윤유식·김진아 변호사 부부가 2일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 2만달러를 기탁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기탁된 이번 장학금으로 동부지회는 지정, 일반 장학금 외 55개의 영구장학금을 보유하게 됐다.
영구장학금은 일시불로 2만달러를 기증해 마련되며 매해 1천 달러씩 장학생에게 지불된다.
윤 변호사(사진 위.40)는 훼어팩스에서 윤유식 합동법률사무소, 김 변호사(사진 아래.37)는 애난데일에서 에버그린 타이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장학금은 ‘윤&김 펀드’로 명명돼 소셜서비스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김 변호사는 3일 “학창시절 남편과 함께 미국의 한 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훗날 나도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면서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현재 버지니아한인공화당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김 변호사는 한미연합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미장학재단 백웅기 회장은 “최근 장학금 기부자들은 모두 1.5세 전문직 직장인으로, 앞으로 장학사업에 1.5세와 2세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장학금은 수퍼 장학금 5천달러를 비롯 3천달러, 2천달러, 1천달러씩 60여명의 학생들에게 수여된다. 장학금 신청 마감 일은 5월 30일.
문의 www.kasf.org, (301)231-5858.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