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교 학력평가 문제 많다

2005-05-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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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높이기 위해 쉬운 과목 선택
학교간 성적 부여 신뢰도도 문제

고교생들이 점수를 높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학교간 실력 차이도 무시되고 있어 현행 평가 방법이 과연 적합한지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학 입학을 위한 점수제고와 장학금 수령을 위해 고교생들이 서로 정보교환을 통해 어려운 과목이나 점수를 박하게 주는 교사를 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측도 여타 학교를 의식해 점수를 후하게 주고 있어 현행 고교 점수 시스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한 언론사가 동일 지역 내 학교간 점수와 아울러 같은 학교라도 각기 다른 교사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의 점수를 비교한 결과 중간 성적이 20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 등 편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내용과 관련 밴쿠버 키칠라노 중고교 메리 다니엘 교장은“학교간 점수 비교를 포함 이 문제에 대해 상세한 자료를 보유할 수 있는 여력도 파악할 시간도 없다”며“하지만 우리 학교 교사들은 학생에 대한 점수 부여에 있어 학교간 일관성이 있고 공정한 잣대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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