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패 시카고 온다
2005-05-03 (화) 12:00:00
뽀빠이 이상용, 영화배우 정준호도
한국의 유명한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와 뽀빠이 이상용씨, 영화배우 정준호씨 등 대규모 한국 연예인공연단이 6월초 시카고를 전격 방문해 미 주류사회 및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각각 공연한다.
’거리의 유랑단’으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잘 알려져 있는 경기도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6월 17일 개막하는 ‘국제로터리클럽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공연팀으로 초대됐다. 시카고 다운타운 콜럼비아 애비뉴에서 펼쳐질 대규모 기념 퍼레이드에 함께 할 남사당 풍물단은 18일 오전 10시 퍼레이드 차량 위에 바우덕이가 올라가 시카고 시민들에게 독특하고 우수한 한국 민속문화를 선보인다. 18일 오후 7시에는 ‘시카고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2005년 경기 방문의 해 시카고 지역 홍보행사’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일 오후 2시에는 8천석 규모의 필드 뮤지엄 스탠리 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로터리측은 8천석 중 이미 6천여석이 예매됐고, 전석 매진은 시간문제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씨가 사회를 맡고 영화 ‘두사부일체’ 등으로 잘 열려진 미남배우 정준호씨, NBC 아침뉴스 한인 앵커우먼 앨리 홍씨 등도 참가할 것으로 전해져 재미와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공연단은 경기도 관광공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시카고 공연을 하게됐으며, ▲2005년 ‘경기방문의 해’ 맞이 경기도 홍보 ▲로터리클럽 100주년 행사 참가를 통한 한국 홍보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건립 기원행사 참가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내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표 참조>
로터리 재단측에 남사당 풍물패를 추천하고 이들의 시카고 공연을 지원한 시카고 관광공사의 권종술 차장은 이 역시 경기도 관광공사에서 음식 및 공연단 체류비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시카고 한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에서 모인 로터리 회원 6만여명이 모이는 이번 로터리 행사에는 남사당 풍물패 외에도 마당집 산하의 ‘일과놀이’가 참가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터리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의 리처드 지그필드씨는 총 참가국 166개국이 저마다 자기 나라의 공연팀이 선발되기 위해 긴박한 로비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을 염두해볼 때, 40개 공연팀 중 한국 공연팀이 2곳이나 선정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관광공사측은 로터리 재단측과 접촉해 행사장 내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부스를 세우고, 2009년 서울에서 열릴 로터리 행사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