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국음악축제, 외국인도 열광…한국 홍보 톡톡
올여름 7080콘서트 추진중
시카고 한인사회에도 커뮤니티 안팎의 관심을 끌만한 대형 공연의 필요성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타 지역 한인사회의 사례를 보면 한인 위상 제고와 문화 전파라는 목적을 추구하는데 대형 공연이 톡톡한 한 몫을 해내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LA에서 개최된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최 한인음악대축제에는 2만여명의 한인 외에도 1천명이 넘는 외국인 관객들이 공연을 지켜 보는 등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에서부터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등 아태계는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 관객들도 상당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한류 열풍에 익숙한 아시안 팬들은 백인 등 타인종 친구들을 초청, 한국 홍보사절을 대신해 주는 전도사로서의 역할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LA 지역의 대형 공연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카고 한인들은“그동안 열린음악회 등 초대형 공연이 한인사회에서 추진됐었으나 성사되지 않아서 아쉽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규모를 봤을 때 대형 공연 행사를 추진,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롬바드에 거주하는 해리 신 씨(31, 학생)는 “대형 공연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재정 문제가 해결된다면 이 같은 공연을 추진, 한인들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지 보여 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조윤성씨(46, 서비스업 종사)는“각종 공연이 열리면 한인들이 별로 관심을 안 가지는 것 같지만 은근히 기대하는 사람도 많다. 예산에서 다소무리가 되더라도 출연진을 잘 선정한다면 많은 한인들이 관람하러 오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현재 한인회가 올 여름 시카고에서 7080 콘서트 개최를 추진 중이다. 박웅진 기자 5/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