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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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사기범 또 사기치다 걸려

2005-04-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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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사기 전과자가 개과천선했다며 TV 쇼나 저서를 통해 ‘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을 강조해왔던 스티븐 로버트 코미사(43·일명 브래트 챔피언)가 결국 다시 법망에 걸려들었다.
LA 연방법원은 25일 미니애폴리스의 84세 은퇴 노인에게 사기를 쳐서 50만달러를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125개월의 징역형과 피해자에게 48만달러를 상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미 3건의 우편사기와 5건의 전신사기, 또 1건의 법률집행 방해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케이스에 앞서 무려 4번이나 갖가지 사기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았지만 개과천선했다며 그동안 ‘데이트 라인 NBC’나 ‘더 뷰’ 등의 TV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 사기 방지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또 ‘사기 방지를 위한 아메리카 가이드’라는 책까지 펴낸 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기행각이 도박중독의 결과이므로 형을 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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