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드렛일 전전 이민자 고급인력 자격인정 정책으로 거듭난다

2005-04-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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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영어교육(ELT), 인종차별 척결 등 각종 제도 마련에 예산 3억2천만불

연방정부가 25일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동시에 발표한 외국 전문경력 인정 구체화 계획은 단지 의료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의사와 간호사 이외에도 각종 전문분야 경력자들이 캐나다에서도 같은 직종에 근무할 여건을 개발하는데 총 3억2천만달러의 예산을 쏟아 붓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는 이민자들이 국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 가운데 하나인 영어능력 개발과, 사회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인종차별 문제 해결에도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결정했다.
연방정부의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다.

■보건·의료분야
의료전문인력 자격 인정 및 국내 의료활동 참여를 위해 향후 5년간 7천5백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주요 대상은 외국 출신 의사와 간호사, 기타 보건 전문가.
■의료분야 외 전문자격
외국취득 자격 인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향후 6년간 6천8백만달러 투입. 분야는 법적으로 자격제한을 받는 전문인력과 법적인 자격제한이 없는 분야가 모두 해당.
■이민인터넷 포탈
획기적인 기능과 컨텐츠를 갖춘 캐나다 이민 인터넷 포탈 사이트 개발. 이 사업은 향후 이민을 준비하는 예비 이민자 및 수속이 진행중인 사람들에게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절차의 상당부분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행정능력 개발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조치.
■전문인력 영어교육
연간 1억4천만달러의 예산으로 전국 이민자 영어교육 및 전문인력들에게 필요한 고급 영어교육(ELT)에 연 2천만달러 예산 배정.
■인종차별 척결
사회 각계각층의 기업, 단체에 포진하고 있는 인종차별 요소를 제거하고 외국출신 전문인력들이 효과적으로 캐나다 산업인력으로 흡수하기 위한 인종차별 개선예산으로 5천6백만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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