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난전화로 오인 의혹

2005-04-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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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 당일 데이비스군 신고받은 911 오퍼레이터

지난 8일 강도에게 납치된 후 1주일만에 피살체로 발견된 엘진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 한국계 데이빗 스티브스군(19)이 납치 당시 휴대폰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으나 엘진 911센터 오페레이더가 장난전화인줄로 오인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엘진 경찰은 지난 22일 8일 저녁 데이비스군의 911 신고전화의 녹음테이프를 공개하고 통화내역중 오퍼레이터가 장난전화일줄 모른다고 발언한 것을 발견,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녹음테이프에서 데이브스군은 97년형 토요타 승용차 트렁크에 갇힌 채 엘진타운내 사우스길로 가고있는 것 같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이어 오퍼레이터가 전화번호를 추적해 걸어왔던 두번째 통화에서는 이름을 두번씩이나 또렷이 얘기하고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도와달라고 계속 호소하는 내용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 오퍼레이터는 해당지역을 순찰하고 있는 경관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장난전화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데이브스군은 납치 1주일후 록포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도난 승용차의 트렁크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됨으로써 그가 도움을 호소한 내용이 모두 절박한 사실이었음이 드러났다.
한편 데이브스군이 소지했던 300달러를 강탈한 뒤 총격을 가해 살해한 아민 헨더슨과 로버트 가이튼 등 2명은 1급 살인 등 총 2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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