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천사상’에 배영자씨
2005-04-25 (월)
뉴욕신학대 선정 “사회 봉사활동 공 인정”
배영자(70) 퀸즈 YWCA 이사가 뉴욕신학대학(NYTS)으로부터 ‘도시 천사상(Urban Angel)’을 수상했다.
‘도시 천사상’은 봉사와 섬김의 정신으로 커뮤니티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상으로 배 이사는 지난 30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YWCA와 교회를 통해 끊임없이 전개한 봉사활동의 공을 인정받았다.
20일 오후, 맨해턴 메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뉴욕신학대학(NYTS) 제 2회 ‘도시의 천사상’을 수상한 배 회장은 “하느님의 은혜로 어려서부터 교회와 YWCA를 통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 것뿐인데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돼 우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상의 영광 또한 지난 세월 본인과 함께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한 수많은 봉사자들에게 돌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하라는 뜻으로 알고 커뮤니티를 더 많이 섬기는 사람이 될 것을 약속 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 봉사와 섬김의 기쁨을 알고 있는 배 회장은 경북여중(현 경북여고)재학 시절 교내에 ‘YW CA 기독교 학생운동’을 발족시킨 장본인. 그는 1965년 대구 YWCA 최연소 이사로 임명, 부회장까지 역임한 후 도미했다.
현 퀸즈 YWCA의 모체인 플러싱 YWCA에서 초창기부터 이사로 활동했고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퀸즈 YWCA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퀸즈 YWCA 이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뉴욕지회장, 북한어린이돕기재단 공동의장 등의 자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