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자금 해결을 위한 시리즈 <2>

2005-04-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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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보조 11학년 때부터 준비

2003∼2004년 학기에 미 전국 대학생들이 학자금으로 지원받은 돈은 총 1,220억달러에 달한다. 수혜자 1인당 평균 수령액은 1만500달러. 이 1만500달러는 연방정부의 무상지원금과 일하면서 공부하는 웍스타디 프로그램, 대학 장학금, 공공 기관과 사설은행의 융자등이 모두 포함된 액수다. 비영리단체인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대학생의 80% 정도가 적게는 몇 백달러에서부터 많게는 몇 만달러까지 어떤 형태로건 부모외의 재정보조를 받고 있다. 재정보조를 받기 위한 첫걸음이 무료 연방학자금보조 신청서(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작성하는 것이다.

부모능력 기준으로 대학 선택 말고
연방신청서 일단 작성 부족액 산정


금년 세금보고서 재산목록등 기초
은퇴자금은 저축 간주안돼
무상·웍스터디·융자등 다양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당국으로부터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 한군데에 가족의 재정상황을 보고해 놓는 것이다. 2006년에 대학에 입학할 학생들은 부모의 2005년 세금보고서와 재산목록, 수입을 근거로 제정보조를 받게 된다. 따라서 현재 고교 11학년 주니어의 학부모들은 올해의 소득을 기준으로 내년에 자녀의 재정보조를 받게되므로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가을에 입학할 대학의 재정보조가 봄에 거의 마무리되므로 현 고교 주니어 학부모들은 내년 초 이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양식은 지난주 대학용어 해설에서도 소개한 바 있듯이 fafsa.ed.gov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연방정부 보조는 부모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데 은퇴자금등은 저축으로 간주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학비가 비싼 사립대학이 학자금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모의 재정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이들 대학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 학비마련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Scholarshipcoach.com의 창설자 벤 카플란에 따르면 학부모들의 가장 큰 실수중의 하나가 학비가 많이 드는 학교를 무조건 기피하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학부모가 연 2,000달러밖에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연간 학자금은 2만달러가 필요하다면 대학의 재정보조 오피스는 1만8,000달러를 끌어모으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인다.
재정보조 시스템이 이런 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연간 3만달러의 학자금이 필요한 대학보다 커뮤티니 칼리지에서의 재정보조가 훨씬 적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입학 허가서가 올 때는 연방정부 무상원조, 학교의 장학금, 동창회 장학금, 웍 스타디, 학생융자, 학부모 부담, 학부모 융자부담 등으로 세분화된 통지서를 받게 된다. 이때 부모의 재정상태, 학생의 성적과 업적에 따라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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