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병원 중증 정신질환자 1주일전 실종
2005-04-21 (목)
사우스 LA
의료진의 부주의로 치명적 사고가 빈발한다는 포화를 받고 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드류 메디칼 센터에서 심한 정신질환자가 1주일 전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병원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맡고 있는 컨설팅회사 네비건트사가 2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4시간 감시가 필요한 중증 정신질환자가 일주일 전 응급처치실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채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네비건트사의 디렉터 계 로벗슨은 19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이같은 사실을 처음 보고하고 1대1 감시가 소홀한 틈에 그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정신질환자 실종사건은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카운티 보건국장의 집무실을 병원 내로 옮기라던 날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