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85만달러 명품 바이얼린 차안서 눈깜짝할 새 사라져

2005-04-21 (목)
크게 작게
전세계에 30여개밖에 없는 희귀 명품 바이얼린이 주차된 차안에서 도난을 당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이번 바이얼린 도난사건은 지난 17일 웨스트힐스의 밴 오웬스 스트릿과 플랫 애비뉴에 위치한 파빌리온스 수퍼마켓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바이얼린을 차 속에 뒀다가 도난 당한 피해자 린제이 도이치(20·LA 거주 연주자)에 따르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분도 채 못되어 돌아온 그녀는 차 유리창이 강제로 열린 흔적과 함께 바이얼린과 활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도이치는 없어진 희귀 바이얼린과 활은 연주를 위해 임대한 것이라며 연주자에게나 또는 음악계를 위해서도 생명과도 같은 바이올린을 되돌려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이 바이얼린은 1742년에 제작된 것으로 시가는 최소한 85만달러를 호가한다.
한편 원 소유주인 피터 맨델에 따르면 도난 당한 바이얼린은 차량절도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