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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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라질수도” 잭슨측 협박

2005-04-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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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혐의 고소 소년엄마 법정 증언

팝스타 마이클 잭슨(46)을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13세 소년의 어머니는 잭슨의 측근들이 자신을 거듭 위협하고 심지어 두 아들이 열기구에 실려 네버랜드 랜치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18일 샌타바바라 지법 샌타마리아 법원에서 속개된 증언에서 소년의 어머니는 그외에도 잭슨 측근들이 내가 남자친구가 있고 노부모가 살해됐다는 사실까지 들춰 협박했다고 배심원들 앞에서 주장했다.
현재 이 재판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그녀는 또 잭슨은 자신과 어린이들과 관계를 속여 “세상을 우롱했다”며 잭슨이 세상에 보여준 것은 자신의 참모습이 아니다. 이제 그의 범죄와 관련한 재판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팝의 제왕’ 잭슨은 현재 15세로 암과 투병하고 있는 아이를 성추행하고 알콜성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등 10개항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땐 최고 20년 징역형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5일 동안 법원에 나와 20시간 이상 배심원 앞에 서서 소년과 가족들의 당시 상황등을 자세히 설명했던 그녀의 증언은 19일로 끝난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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