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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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애인 폭행 사산 20대남성 살인 혐의

2004-12-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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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8주의 여자친구를 폭행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죽은 태아를 조산한 후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샌호제 경찰서의 스티브 딕슨 경관에 따르면 신원을 밝힐 수 없는 25세의 여성이 지난 25일 밤 늦게 임신 18개월된 태아를 사산한 후 경찰은 그의 남자친구 클리포드 빈 워킨스(44)를 태아 살인혐의로 체포, 보석금 없이 샌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그의 체포는 이 여성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애인의 가정폭력을 신고하면서 “인근 모텔에서 애인이 목을 조르고 배를 걷어찼다”고 말한 것에 근거해서 이뤄졌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신고한 이후 몸에 이상을 느껴 급히 병원에 입원했다가 죽은 태아를 분만하게 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태아를 부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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