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내 지역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갈수록 그 편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트리뷴지가 전미교육연합(NEA) 보고서를 분석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내 학군별 교육비 지출 차이가 최근 5년간 점점 벌어져 지난 25년 이래 최대 수준에 달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유한 지역인 레이크 포리스트 학군의 경우 학생 1명에 대해 지출한 교육비 평균이 2만173달러인 반면, 남부 윌카운티 학군의 평균 지출비는 4,829달러에 불과했다. 최대지출과 최소지출간의 차이가 1만5,344달러까지 나는 것은 미 전역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일리노이주는 2003~2004학년도에 학생 1명을 가르치는데 평균 9,839달러를 지출, 전국 주별 교육비 지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교육비 지출이 높은 학교라고 해서 학생들의 성적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돈을 많이 쓰는 학교 중 하나인 레이크 포리스트의 론도트(Rondout) 초등학교와 적게 쓰는 프랭크포트의 서밋힐 초등학교 학생들의 주학력고사 통과율을 비교해 봤을 때 85%대 80%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유한 지역 학교들은 빈곤지역 학교에 비해 한 반 학생 수도 적고 교사 연봉도 높아 지출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교육전문가들은 부유지역 학교들이 예산을 절감하려는 노력을 등한시하는 것도 문제점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주내 공립고등학교 가운데 연간 학생 1인당 교육비 지출이 가장 높은 학교는 113학군 소속인 디어필드와 하일랜드팍고교로 각각 1만7,399달러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글렌브룩 노스&사우스($15,549), 뉴 트리어($15,099), 버논 힐스ㆍ리버티빌($14,512), 옥 팍& 리버 포리스트($14,354), 레이크 포리스트($14,171), 메인 사우스($13,87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