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5세 여아 잇단 수난

2004-12-23 (목)
크게 작게
한명은 화재로, 또 한명은 총 맞아 사망

21일 밤 헌팅턴 팍의 4유닛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 5세 여아가 숨졌고 불길을 피하려는 입주자들이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등으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패러매딕스는 불길 진압과정에서 의식을 잃은 5세와 생후 3개월 여아 자매를 복도와 뒤집힌 유모차 밑에서 각각 끌어냈으나 5세 여아를 회생시키지는 못했다.
두자매의 엄마인 30대 여인은 3살난 아이를 품에 안고 2층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지만 아이는 무사했다고 소방관들이 전했다. 그녀의 13세 딸도 창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고 10세 아들은 복도를 통해 탈출하면서 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밤 9시 30분에 났으며 7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 약 30분만에 진화했으며 건물은 거의 전소됐다.
한편 웨스트 코비나의 한주택에서는 이날 밤 10시께 지나는 차량에서 수발의 총알이 발사, 집안에 있던 5세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수바루를 운전하던 한 남성이 집을 향해 총을 쏘아댄 후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다시 몇발을 쏘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슴에 총을 맞은 래리사 웨어양을 급히 퀸 오브 밸리 병원에 옮겼으나 자정직후 숨이 끊어졌다.
용의자는 범행차량을 발견한 LA카운티 셰리프에 의해 곧 체포되었으나 범행동기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