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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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시비 ‘쌍둥이 참변’

2004-12-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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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y서 말다툼끝 칼부림 한명 죽고 한명 중상

도주한 가해 픽업트럭 운전자 수배

프리웨이를 나란히 달리던 두 차량의 운전자들간에 벌어진 말다툼이 결국은 칼부림으로 비화되면서 한명이 칼에 찔려 숨지고 그의 쌍둥이 형제는 중상을 입었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가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1일 밤 9시 15분께 란초 샌타 마카리타 지역을 관통하는 풋힐 트랜스포테이션 코리도(241) 유료도로 남쪽노선을 지나던 두 대의 픽업트럭의 운전자등 3명이 주행중의 언쟁 끝에 칼로 찌르고 찔리는 살상극을 벌였다.
이들의 주행중 말다툼은 오프램프로 나와 신호등 앞에서 멈췄을 때까지 계속되었으며 차에서 내린 3명은 맞붙어 싸우다가 그중 한차의 운전자 저스틴 암만(23 레이크 포레스트 거주)과 그의 쌍둥이 형제인 제이슨이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난자 당해 쓰러졌다. 피해자들은 당시 실버 포드 F250 트럭을 타고 있었다.
짙은 색깔의 픽업트럭을 운전했던 가해자는 도주했고 칼에 찔린 저스틴은 미션비에호의 미션 하스피틀 리저널 메디칼 센터에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제이슨도 22일 아침 현재 중태인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22일 도주한 픽업트럭 운전자를 살상무기를 이용한 살인 및 폭행사건 용의자로 공개 수배하고 목격자 및 관계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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