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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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파운드 감량 성공 50대여성 암으로 사망

2004-1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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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00파운드의 체중감량에 성공한 뒤 병적 비만환자들의 치료 및 예방에 적극 뛰어들었던 조이칸 로벗슨 여인(50·랭커스터 거주)이 자궁암으로 타계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숨진 로벗슨의 장례식은 20일 열렸으며 장례식에는 친지뿐 아니라 그의 헌신적 비만퇴치 캠페인으로 도움을 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고 이 신문은 아울러 전했다.
로벗슨은 자신의 비만을 비관한 우울증으로 더욱 먹어대는 바람에 한때는 몸무게가 900파운드에 달했었다.
비만의 부작용으로 폐가 산소를 전신에 공급하지 못하는 바람에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당시 초비만인 그녀를 운반할 앰뷸런스가 없어서 이삿짐 트럭에 실려 LA 카운티-USC 병원에 입원하던 장면이 TV에 중계되면서 유명 인사(?)가 된 장본인.
그녀의 비만탈출 노력은 병원에서 시작됐으며 퇴원한 후에도 살 빼기 운동을 계속한 결과 18개월만에 180파운드를 뺐고 다시 1년간 실내체육관의 전문 트레이너 지도하에 걷기, 수영 등으로 200파운드를 다시 감량했다.
약 400파운드를 감량한 후부터는 트레이너와 그녀는 비만 퇴치 세미나와 웍샵의 강사로 나섰으며 그 후 병적 비만자를 위한 비영리 단체 ‘Life’s Forgotten Angels’를 조직 운영해 왔다.
그녀는 오프라 윈프리의 토크쇼에도 두 번이나 출연하면서 비만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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