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이웃사랑
2004-12-19 (일) 12:00:00
지난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원택씨 유가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라사랑어머니회는 17일, 김씨의 아들 김경민 군을 위해 성금 1천5백달러를 김씨의 부인 길미령 씨와 경민군이 출석하고 있는 성산교회 측에 전달했다.
나라사랑어머니회의 이주연 문화부장은 또한 김군이 성장할 때까지 운동화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신애 나라사랑어머니회 시카고지부 회장은 “만남의 절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들을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같은 활동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사랑어머니회는 이밖에도 이날 시카고 노인건강센터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축하연을 개최한데 이어, 최근 납북된 사실이 보도된 바 있는 김동식 목사의 아들 김천국 군에게도 성금 1천달러와 음식, 운동화 등을 전달했다.
한편 박성삼 목사에 따르면 김씨의 미망인인 길미령씨는 현재 혼자서 걸을 수 있고 간단한 집안일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으나 여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씨의 법적 대리인인 폴 하이드만 변호사는 사고의 주원인이었던 트럭회사와 트럭에서 운반되고 있던 화학물 찌꺼기의 소유주인 주정부 기관, 김씨 차량을 직접적으로 들이받은 자동차 주인등 사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