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혹한 엄습
2004-12-19 (일) 12:00:00
▶ 동상 주의보
▶ 체감온도 -15℉(-26℃)
마침내 시카고에 살을 에이는 혹한이 찾아왔다.
시카고일원의 날씨는 18일 새벽을 기점으로 급강하, 일요일인 19일 아침에는 화씨 6도(섭씨 -14도)까지 내려갔으며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wind chill)는 화씨 영하 15도(섭씨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19일은 낮 최고기온도 화씨 16도(섭씨 -8.8도)에 불과할 정도로 추웠다. 전문가들은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외출할 때는 내복과 두터운 외투를 입고 특히 얼굴, 손 등 노출부위의 보온에 유의해야 동상에 걸리지 않는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같은 혹한은 20일과 21일 한때 수그러들었다가 22일부터 다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과 23일은 낮 최고기온이 14~18도, 밤 최저기온은 6도로 예상돼 하루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시카고시는 기온 급강하로 노숙자들과 난방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건물 거주자들이 동사나 독감 감염 등이 예상됨에 따라 시내 곳곳에 쉘터를 운영, 개방했다. 당국은 24시간 운영되는 쉘터 이용을 원하는 주민들은 전화 311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