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데이비스 기숙사서 총격 20대남성 경찰총 맞아 사망
2004-12-16 (목)
14일 밤 UC 데이비스 캠퍼스 내 학생 기숙사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18세에서 20세 가량의 남성 한명이 현장에서 대학 경찰들의 총에 맞고 숨졌다.
이번 사건은 UC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총격 및 용의자 사망 케이스로 학교 당국은 사건 직후 학생들과 부모, 커뮤니티의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캠퍼스 내 비극적 사건 발생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학교 당국자는 캠퍼스는 아주 안전한 환경이므로 안심하라고 강조하면서 목격자나 다른 학생들에게 필요한 상담 서비스 등 모든 편의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UC데이비스 당국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교내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3명의 학교 경찰이 기숙사 건물 앞에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접근하자 그가 먼저 권총을 꺼내 경찰을 향해 발사했다. 이에 학교 경찰들도 일제히 응사, 용의자를 쓰러뜨렸으며 그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사건 전말을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이름 등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그가 UC데이비스 재학생인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또 총격에 관련됐던 학교 경찰들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사건 수사에는 UC데이비스 경찰과 욜로카운티 검찰, 욜로카운티 사고 대응팀들이 합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