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슈라이버(오른쪽)가 7일 롱비치의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 요르단 왕비 노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슈라이버 주관 여성·가정 컨퍼런스 1만여명 운집
윈프리 주제 연설
요르단 왕비등 참석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주관한 7일의 ‘제18회 여성과 가족을 위한 주지사 컨퍼런스’에는 1만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운집했다.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연례 컨퍼런스의 주제는 ‘자신과 가정, 직장, 커뮤니티, 나아가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건축가로서의 여성’으로 정해졌다. 여성들의 다양하고 비중 있는 사회 참여를 촉구한다는 것이다.
주제 연설자로 오프라 윈프리와 방송 저널리스트 겸 작가 린다 엘러비, 또 작고한 요르단왕 후세인의 미국 태생 왕비 노어 등이 초청되었다.
슈라이버도 이날 남편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또 여배우이며 작가인 제이미 리 커티스 등과 함께 연단에 서서 연설을 했다. 주제 연설에 이은 패널 디스커션에는 O매거진의 발행인 게일 킹과 디즈니 미디어의 공동회장인 앤 스위니, 또 BET의 공동창설자 세일라 잔슨과 e베이 사장 겸 회장인 맥 위트맨, 그 외에도 에이본 프로덕츠사의 CEO인 안드레아 정 등 미국에서 눈에 띄게 활동중인 여성 연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슈라이버가 처음 제정한 ‘미네르바상’ 제1회 시상식도 열렸으며 슈라이버는 전날 시상자로 미미 실버트(중범죄 전과자나 마약상용자들의 비영리 재활단체 대표), 애나 도이치(고문피해자 프로그램 대표), 룰라 워싱턴(룰라 워싱턴 현대무용재단 대표), 헬레니 브라운(암연구 및 예방단체 대표) 등 4명의 여성들을 지명했다.
미네르바는 캘리포니아주 문장에도 나오는 로마 여신으로 이 상은 자신들의 삶을 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헌신한 가주 여성들을 선정하여 매년 수여하게 된다.
<이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