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씨 신임회장 당선
2004-12-07 (화) 12:00:00
시카고 한인무역인협회의 신임회장에 이재근 현 부회장이 당선됐다.
6일 퍼플호텔에서 열린 제 12대 무역인협회 총회에서 경선으로 치러진 무역인 협회 신임회장선거에서 이재근 부회장은 후보로 출마한 이기상 후보를 25대 23이라는 간발의 표차로 앞서면서 13대 무역인 협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총회는 당초 예상대로 시작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이기상 후보측은 당초 임시 이사회에서 이재근 후보측이 합의한 투표인명단이 공정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면서 총회는 안개정국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이기상 후보측은 또한 당초 약속한 회원명단중 추가로 결정하기로 한 8명의 선거인 명단을 상대방 후보측이 유리한 명단이 일방적으로 추가됐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재근 후보측에서는 당초 약속한 80명의 명단을 당시 임시 이사회장이었던 홍순완씨에게 송부했으며 별다른 반응이 없어 이를 유효한 선거인명단으로 확정하게 됐다며 선거인 명단의 수정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최근에 협회에 가입한 두명의 회원중 회원명단에서 누락된 경우 등이 드러나면서 회의는 밤 10시 30분을 훌쩍 넘겼다. 이때 이기상 후보측과 이재근 후보측이 회의장 밖에서 막후 협상을 통해 후보인 명단에 합의하면서 선거는 급물살을 탔다. 이후 양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오후 11시가 넘어서 투표가 시작됐다. 11시 15분에 투표가 마무리 된 뒤 곧바로 개표에 들어가 이재근 후보가 총 투표인 48명중 25표를 획득하면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재근 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에 대해 “회장에 당선되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 열열히 응원해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최선을 다해 실행해 무역인협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장후보에 나섰던 이기상씨도 투표결과에 수긍하며 “최선을 다했다. 회원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결과에 승복한다. 무역인 협회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