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화회관 성금‘봇물’

2004-12-07 (화) 12:00:00
크게 작게

▶ 한인사회 동참 분위기 고조, 거액 기부도 속출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벽돌쌓기 캠페인이 한인들의 성금 기부 동참이 이어지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지난 4일 태진아 초청 시카고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시카고 한인여성회 심해옥 회장과 나라사랑어머니회 시카고지부 오신애 회장ㆍ이선구씨 부부가 각각 거액인 1만달러씩 쾌척,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한인부동산협회와 나라사랑 어머니회 조수완씨, 타민족 기업인 R.R Street&Co. Inc., 가 역시 적지 않은 액수인 5천달러씩을 기탁하고 다른 한인들도 너도나도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함으로써 회관건립 성금 모금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 이같은 열기에 힘입어 건립 기금은 행사 당일 하루 동안에만 4만달러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어 냈다.
한인들의 거액 동참은 문화회관 또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타 지역 한인사회에 비해서도 결코 손색이 없다. 수년전 부터 커뮤니티 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샌호세에는 1만달러 이상을 납부한 인사는 7명 정도다. 이 역시도 적은 숫자는 아니다. 그러나 성금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겨우 2개월 남짓된 시카고에서 1만달러 이상 기탁자가 벌써 부터 2명이 탄생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 커뮤니티의 반응이다. 여기에 적지 않은 금액을 납부하겠다고 약정한 한인인사 및 단체, 교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기금 모금 움직임은 더욱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그동안 문화회관 건립 사업을 관망하고 있던 분들도 이제 하나둘 씩 때가 되니까 서서히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 사업은 거액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동포들 한분 한분의 십시일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