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한인 3남매’탄생
2004-12-06 (월) 12:00:00
두딸은 해양사관학교에
막내 아들도 해사 재학중
미국의 5개 사관학교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한인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 전문적인 항해요원을 길러내는 해양사관학교(US Merchant Marine Academy)와 해안경비대 장교를 양성하는 해안경비사관학교(US Coastal Guard Academy)다.
이중 사관학교로서는 규모가 가장 작은 해양사관학교는 한인 재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남가주 출신의 한인 자매가 나란히 이곳에 재학, 사관학교 진학을 원하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오렌지카운티 출신의 하나 김(23)·앤 김(21) 자매로 이들의 남동생인 아브라함 김(18)군까지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사관학교에 3남매가 모두 진학하는 기록을 남 겼다.
이중 장녀인 하나양은 올해 해양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안경비대 소위로 임관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항해장교로 근무하고 있으며 둘째인 앤양는 현재 해양사관학교 4학년에 재학중, 또 막내인 아브라함군은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현재 2학년이다.
세 자녀를 모두 사관학교에 보낸 부친 김구(52·웨스트민스터)씨는 “한인으로써 주류사회에 당당히 진출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길 중 하나가 사관학교 진학”이라며 “이같은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권했고 본인들도 희망해 모두 사관학교에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세 아이들을 모두 사관학교에 보내며 평범한 학생들이라도 열심히 학교생활과 봉사활동을 하며 준비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는 걸 느꼈다”며 “자녀를 사관학교에 보내기를 희망하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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