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밀집지역 3개 경찰서, 한인들과 간담회
범죄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대비, 주요 경찰서장과의 간담회가 마련돼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시카고시 경찰국은 2일 20지구 경찰서 커뮤니티 룸에서 한인 밀집지역인 11, 17, 20지구의 경찰서장 등을 초청, 한인들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사무엘 크리스찬 17지구 경찰서장, 20지구의 제임스 달링 경찰서장, 이지수 한인경관, 11지구 경찰의 루시오 마티네즈 캡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한인들과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 범죄 예방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간담회는 필립 클라인 시카고시 경찰국장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연쇄적으로 일어난 한인들의 범죄 피해를 지적하고 메디슨길 인근 순찰 강화 요청 등 범죄 예방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영식 남부상우협회장은 한인들의 시카고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고 한인 업소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인원 확대와 경찰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부덕 로욜라 대학 교수는 범죄 예방에 성공한 모델을 제시하거나 경찰이 도움이 필요할 경우 경찰과 학교와의 협조, 또는 시민들이 직접 방범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찬 17지구 경찰서장은 한인업소가 밀집한 로렌스길의 경우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시 즉시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인들이 협력 수상한 자가 있을 경우 경찰에 연락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달링 20지구 경찰서장은 한인들의 경찰과의 협조를 역설, 경찰과 주민들의 모임인 비트 모임에 참여해 문제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들의 언어 문제는 한인 경관이나 통역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 한인들이 경찰과의 만남을 자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인 피해가 연이었던 11지구 경찰서의 마티네즈 캡틴은 범죄 예방을 위해 카메라를 2개 이상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마티네즈씨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는 낮시간 2명, 밤시간 2명씩 순찰을 하고 있으며 순찰 증원 요청에 대해서는 “현재 인원으로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재의 인원 등 조건에 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연말의 경우 통상 순찰 인원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도 인원을 늘려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