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로 따라부르는 사람
2004-12-02 (목) 12:00:00
노래방에 같이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일까?
한국의 노래반주기 제조업체 태진미디어가 인터넷 홈페이지(ziller.net)를 통해 ‘노래방에 같이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9명 가운데 36.7%가 ‘남 노래할 때 항상 큰 소리로 따라 하는 사람’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혼자 몇 곡씩 연달아 부르는 사람’(27.6%)이 경계 대상으로 뽑혔고, ‘가곡·찬송가로 분위기 썰렁하게 하는 사람’(22.2%), ‘노래 못 부른다며 끝까지 빼는 사람’(1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견줘 노래방에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현란한 탬버린으로 분위기를 띄워주는 사람’(36.1%), ‘분위기 띄우려 망가져 주는 사람’(29.2), ‘노래방 비용을 먼저 계산하는 사람’(21.9%) 차례였다.
또 노래방에서 가장 꼴불견인 사람으로는 ‘다른 사람 노래할 때 예약하다 취소 버튼 누르는 사람’이 55.4%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고, ‘분위기 띄웠더니 조용한 노래로 가라앉히는 사람’(17.2%), ‘슬픈 노래 부르다 갑자기 엉엉 우는 사람’(14.8%), ‘트로트만 부르다 이성이 나타나면 갑자기 발라드로 내숭 떠는 사람’(12.4%) 등을 꼽았다.
한편 한달에 노래방을 가는 횟수로는 1∼3차례가 71%로 가장 많았고, ‘절대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에 그쳐 노래방이 대중의 여가문화로 뿌리내렸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