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속 벌떼공격 애완견 숨져
2004-12-01 (수)
레이크우드
레이크우드의 한 주택 정원 뒤에 쌓인 폐타이어들 속에 살던 벌떼가 29일 타이어를 건드린 애완견 코커 스패니얼 ‘핀토’를 집중 공격해서 죽인 사고가 일어났다고 남동부 지역 동물통제국이 30일 밝혔다.
아론 레이스 디렉터에 따르면 핀토는 29일 낮 2시께 정원 손질을 하는 주인과 있다가 벌집이 있던 폐타이어를 건드리다 벌떼들의 공격을 받았고 급히 수의사의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하루 뒤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제국 관리들은 현장에서 약 2만마리의 벌들이 붕붕대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핀토가 약 100마리 이상의 벌침을 맞았다고 말했다.
주변의 사람들은 벌떼를 쫓기 위해 연기를 피웠으며 인근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