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리스마스 대목 기대

2004-12-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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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스기빙후 한인업계도 매출 점증세


‘한인들은 아직 대목 준비중’
추수감사절 이후 지난해보다 매출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한인업소들은 아직 본격적인 연말대목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조금씩 매출이 상승하는 분위기로 앞으로 연말연시까지 밝은 전망을 내 놓았다. 또 많은 한인업소들은 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추수감사절 이후 보다 저렴한 세일과 다양한 사은품들을 풍성하게 마련하는 등 나름대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말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백화점업계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대부분 문을 열었지만 대부분 크리스마스 2주전부터 손님이 몰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년 미리 연말을 준비하는 한인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경향으로 올해는 조금씩 매출이 상승 지난해보다 연말 매상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타민족 선물용으로 한국 전통 제품이 인기가 있으며 화장품, 내의 등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서버브의 차덕선 뉴서울 백화점 대표는 “추수감사절이 지났지만 연말 샤핑은 2주정도 더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미리 준비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고 업소들의 서비스도 달라지고 있어 올해 매출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카고 한인타운내 백화점의 경우 타민족 샤핑객들이 업소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져 매출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로렌스길의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인들이 많이 서버브로 떠났지만 베트남, 히스패닉 등 타민족 고객들이 많이 찾아 현재 30∼40%정도를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과 방학을 맞이한 여행업계는 추수감사절의 경우 차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많았고 인터넷 예매가 늘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중서부지역 유학생들의 한국 방문 등으로 한국행 좌석은 계속 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을 맞이해 올랜도 등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연말에 바쁜 곳 중에 하나인 은행업계도 추수감사절 전후 한인업소 매출 상승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앞으로 한인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오국정 mb 파이낸셜 은행 부사장은 “요즘 경기가 아주 좋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업종에 따라 매출이 상승한 곳도 있고 서서히 나아진다는 의견도 많다”며 “입금액등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부도 수표 처리 상황을 보면 개인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고 대출 회수도 무난해 올해 연말 경기는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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