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서 고공낙하 안돼” 산타 열기구 타고 내려와
2004-11-27 (토)
디즈니랜드 옆에 소재한 애나하임 타운스퀘어 샤핑센터가 지난 1991년부터 시작했던 ‘선물 든 산타할아버지 고공낙하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지됐다.
따라서 26일에는 산타할아버지와 산타할머니는 열기구를 타고 이 곳에 내렸다. 지난해에는 산타의 스카이다이빙 계획이 행사 4일 전 갑자기 취소명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산타 부부는 소방차를 타고 그들을 기다리는 관중에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징글 벨 점프’라는 제목의 산타 낙하는 해마다 2,000명에서 4,000여명을 유치하는 명물 행사가 되었으나 지난해 3월 테러 위험을 염두에 둔 디즈니랜드 주변 하늘 사용 금지법이 연방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중단됐다.
한편 산타의 스카이다이빙 금지법 시행에 대해 랄프스나 K-마트등 50여개 스토어가 있는 타운스퀘어 샤핑센터측이나 주민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