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얼굴 샌드위치 2만8천달러 팔려
2004-11-24 (수)
LA
성모 마리아의 얼굴 형상이 나타난 10년된 치즈 샌드위치 조각이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2만8,000달러에 팔렸다. 온라인 카지노 업체인 골든팰리스 닷컴이 낙찰의 주인공.
이 회사 대변인 몬티 커는 “소식이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퍼지는 게 대중문화의 한 특성”이라며 “이 샌드위치를 빨리 갖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이 치즈 샌드위치는 보석 세공사인 다이애나 다이저(52·여)가 10년전 만들어 한 입 베어먹다 성모 마리아의 얼굴 형상이 나타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자에 넣어 보관해 왔던 것. 지난 16일 시작가를 3,000달러로 정해 놓았으나 네티즌의 열띤 관심 속에 경매가가 한 때는 6만9,0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골든팰리스 닷컴측은 낙찰되자마자 22일 플로리다주로 날아가 다이저로부터 이 샌드위치를 인수했으며 앞으로 자선성금을 모금하는데 이 기적의 샌드위치를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