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슨 낚싯배 복제품 공개주차 비난
2004-11-18 (목)
레드우드시티
플로리다의 한 변호사가 2건의 살인혐의에 유죄평결이 내려진 스캇 피터슨의 변호사 마크 게라고스가 배심원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불과 2블럭 떨어진 곳에 피터슨의 낚싯배 복제품을 주차한 것은 변호사 권한을 넘어선 것이란 불평서를 가주변호사협회에 제출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가주변호사협회가 17일 발표한 바에 다르면 플로리다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는 존 B. 톰슨은 게라고스 변호사가 사유지에 검찰이 범행에 쓰였다고 주장한 낚싯배 복제품을 공개적으로 주차한 것은 배심원들의 평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간접적 의사소통 수단이며 변호사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게라고스 변호사의 그같은 어리석은 행위는 모든 변호사들의 수준을 낮출 뿐 아니라 전국 법률 시스템을 와해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게라고스 변호사는 17일 새로운 배심원단 구성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샌마테오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