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투자유치 적극”
2004-11-18 (목) 12:00:00
“재외동포들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적극적으로 재외동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위한 특별 지원책도 마련하는 등 재외동포들을 북한 개발을 위한 협력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세계한인무역인협회(OKTA) 회원 163명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 경제협력방안 및 상담을 실시하고 돌아온 이근무 전 OKTA회장은 16일 나일스 소재 세노야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카고지역 무역인 7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 전 회장은“이번 방북의 가장 큰 성과는 북한이 재외동포에게 갖고 있는 긍정적인 면을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대외무역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당기구의 차관급인 김용술 부상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는 등 재외동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씨에 따르면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우선 북한측은 재외동포의 북한 투자시 경제특구가 아니더라고 이에 준한 대우를 약속했을 뿐 아니라 ▲사업지역의 제한을 없애고 ▲재외동포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32유로화(38달러)로 정해 인건비 부담을 낮춰주며 ▲재외동포의 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도 개방하고 ▲국가 기간산업으로 외부개발을 막아왔던 광산 등의 개발도 허가해주는 등 재외동포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것 등이다. 또한 북한개발투자를 위한 창구를 세계한인무역인협회로 일원화 할 것 등을 약속하기도 하는 등 재외동포에 대한 혜택을 대폭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함께 방북했던 이원재 OKTA 실행위원도 “북한에 투자할 경우 중국이나 동남아에 비해 숙련된 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언어적인 장벽도 없어 좋은 투자여건을 확보할 수도 있다”며 “같은 동포로서 경제적인 협력을 통해 민족의 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형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