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골프채 판친다
2004-11-16 (화) 12:00:00
유명 브랜드의 골프채의 유사품이 인터넷 등을 통해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일제 고급 골프채를 시카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한 한인은 자신이 구입한 골프채가 진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골프채 딜러를 통해 알았다. 하지만 이미 거래는 끝이 났고 반품도 할 수 없게 된 상태다. 이처럼 최근 들어 유명 브랜드의 골프채의 유사품이 미국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나 본사에서도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한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혼마 골프채의 경우 인터넷 경매 사이트 등을 통해 가짜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혼마골프 딜러인 쿠노씨의 주장이다. 쿠노씨는 “가짜 골프채는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으나 소비자들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한다면 가짜를 구입할 위험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쿠노씨에 따르면 ▲일단 제품의 시리얼 넘버를 확인한 뒤 본사에 유통과정을 확인한다면 진품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리얼 넘버를 통해 유통과정을 알 수 있으며 미국에 납품된 제품이 중국이나 홍콩등에서 판매된다면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제품의 표면이나 뒷면의 도금상태가 정교하지 않고 클럽의 헤드와 샤프트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가짜인가를 의심해봐야 하며 ▲일부 가짜 드라이버의 경우 각도 표시가 진품과 다르며 ▲일부 제품은 페어웨이 우드가 생산되지 않는 규격임에도 페어웨이제품이 판매되는 경우등이 있다는 것.
이밖에도 쿠노씨는 “대부분의 가짜 제품이 주로 중국이나 홍콩등 동남아시에서 선적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이미 미국내로 들어와 골프용품 업소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