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설립 9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기금 만찬을 마련한다.
한인 1.5, 2세 단체로 일일찻집 등을 통해 한인들에게 활동상황을 알리고 기금을 모아온 마당집은 18일 오후6시 30분부터 론트리 매너에서 ‘함께 키워가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힘’이라는 주제로 9주년 만찬을 준비했다.
많은 1세들과 타민족 커뮤니티 단체도 초청되는 이번 행사는 규모도 커졌을뿐만 아니라 마당집 10주년을 앞두고 더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본보를 찾은 노갑준 준비위원장(사진 왼쪽)과 이재구 마당집 사무국장도 행사를 많이 준비한 듯 “10주년을 앞두고 한인사회에 마당집을 더욱 많이 알리고 한인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조금 규모를 크게 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마당집은 주로 젊은 한인들이 모여 이민자 권리 찾기 운동, 한인들을 위한 세금보고, 영어교실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4 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의 선거 참여 독려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당집의 경우 젋은 한인들이 주축이 돼 꾸려지는 곳으로 다른 단체에 비해 1세들의 후원도 적고 운영이 쉽지만은 않은 편으로 노 위원장은 많은 한인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지 약간의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마당집이 LA나 뉴욕 지역의 청년 단체들에 비해 한인사회로부터 크게 인식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젊은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봉사활동으로 지금은 조금씩 한인들이 마음을 열고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 위원장은 “나를 포함해 모든 한인들이 이민자이지만 세월이 지나 자리를 잡으면 이민자 권익에 대해 무뎌지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그래도 초기 이민 시절을 생각, 이민자 권리 옹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마당집의 활동소개, 공로상, 봉사상등이 수여되며 너름새, 일과놀이의 전통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사무국장은 “행사에서 모인 모금액은 이민자 권익 옹호,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