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색가루 협박편지 발견

2004-11-1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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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계밀집 브리지뷰타운 미장원등서

아랍계 주민들이 많이 사는 시카고시 남서부 서버브 브리지뷰 타운에서 최근 미장원과 은행 등 2곳에 백색가루가 담긴 협박편지가 잇따라 배달되는 사건이 발생, 위험물제거반이 긴급 출동하고 주민들이 검진을 받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브리지뷰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초 타운내 한 은행에 백색가루가 담긴 협박편지가 배달된데 이어 지난 12일 밤 9시30분쯤 할렘길 소재 샤핑몰내 아랍계 업주가 운영하는 미장원에서도 백색가루가 담긴 협박편지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위험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결과, 백색가루는 탄저균 등 위험성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당시 미장원에 있던 7명의 여성과 1명의 어린이 등은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협박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 미장원이 아랍계가 운영하고 있던 점을 감안, 인종혐오범죄일 가능성과 함께 앞서 발생한 은행 백색가루 배달사건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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