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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라스’ 주인공 하워드 킬 타계

2004-11-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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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데저트

뮤지컬 스타에서 만년에는 인기 TV 드라마 ‘달라스’의 주인공으로도 인기를 끌었던 하워드 킬이 대장암과 투병하다 지난 7일 8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일리노이주 광부의 아들인 킬은 뉴욕과 런던에서 뮤지컬 배우로 일하다 MGM사에 발탁돼 첫 기용된 뮤지컬 영화 ‘애니 겟 유어 건’의 성공으로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매력적인 풍부한 성량과 넓은 어깨의 건장한 체격으로 에스터 윌리엄스에서 도리스 데이에 이르기까지 여러 뮤지컬 여주인공들의 상대역을 맡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배우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었던 66세에 돌연 TV 탤런트로 변신하며 다시 전성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행운을 잡았다.
인기 TV드라마 ‘달라스’의 주인공 조크 유잉 역을 맡았던 짐 데이비스가 1981년 사망하자 유잉의 부인 ‘미스 엘리’ 유잉이 재혼한 남편 클레이튼 팔로로 등장한 킬은 드라마 종영 때까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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