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수학교과서로 공부?

2004-11-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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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수 서울교대 교수, 미초등교재로 영역출간 추진

한국초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학교과서를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출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배종수 서울교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최근 이같이 밝히고 일리노이주 세인트 재비어대와 미조리주 트루먼 주립대 연구팀 등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만일 출판이 성사되면 대부분 학교별로 교과서를 임의 채택하는 미국의 제도상 미국 학생들이 우리나라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년 전부터 미국 연구자들이 미국립과학재단(NSF)의 일부 연구비 지원을 받아 한국의 제6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12권과 교사용 지도서 12권 모두의 초벌 번역을 끝낸 바 있으나 미국 실정에 맞게 고치는 편역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제5, 6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수학교과서 편찬위원회에 책임교수로 참여한 후 지난 1998년 제7차에서는 위원장을 맡았던 수학교육 전문가로, 피에로(어릿광대) 복장으로 어린이들과 무언극(팬터마임)을 하며 수학적 개념을 가르치는 ‘팬터마임 수학 교수법’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한편 배 교수는 최근 일리노이주 블루밍턴 타운내 홀리 트리니티 초등학교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독특한 수학교수법을 강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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