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름잡는 ‘한인남매’
2004-11-05 (금)
김상미 ·상수군 초등·고교서 총학생회장·부회장 활동
한인 남매가 탁월한 리더십으로 각각의 학교에서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으로 당선, 활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레시 메도우 소재 PS 26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인 김상미(10)양과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에 다니는 김상수(16) 군.
김양은 아시안으로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최근 총 학생회장에 선출됐다. 김 양의 오빠인 김상수(16)군도 퀸즈의 명문인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총학생회 부회장에 지난 6월 당선된 바 있어 남매가 모두 총 학생회 임원으로 동시 활동하고 있는 것.
김 양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데는 자신이 최고의 적임자’라는 선거 구호를 앞세운 캠페인 전략 성공에 힘입어 10명의 막강한 후보들과 벌인 열띤 경합에서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김 군도 8명의 후보를 모두 제치고 11학년에 할당된 부회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는 지난해에도 한인 그레이스 이(17)양이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2대 연속 한인학생이 부회장 자리를 꿰찬 기록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