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크, 무료 건강 검진 성황

2004-11-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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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시에라 라이온스클럽(회장-박광소)이 주최하고 노인 건강 정보 센터(관장-김익창 박사)가 후원한 무료건강 검진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30일 새크라멘토 한인 장로교회(목사-박춘배)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300여명의 한인들이 몰려 독감 예방 접종과 의료상담 및 각종 세미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양 가정 모임의 프렌즈 오브 코리아, 암환자 후원 단체인 샬롬회, 한인 성당의 사회 복지부가 참석 등록과 안내를 도왔으며 한인 장로교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 행사 후원에 동참했다.
특히 처음 실시한 골다공증과 콜레스트롤 검사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노인뿐만 아니라 중 장년층이 참석한 이번 무료 건강 검진 행사는 가장 많은 한인들이 참석 의료 혜택을 받았다.
박광소 회장은 행사를 도와준 여러 한인 단체와 준비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카운티에서 메디케어 부스를 설치 노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했으며 혈액원 차량 안에서 실시된 헌혈과 골수 기증 등록 한인은 각각 13명, 15명으로 집계됐다.
무료 건강 검진 준비위원인 서정근 전 한인회장은 건강 검진 사각 지대에 놓인 많은 한인 주부들이 대부분 높은 혈당과 혈압 및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고 남편들이 부인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 검진은 검안(김기상)과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APCC에서 나온 박현경씨는 유방암 자가 진단 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점심 식사 후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되자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 긴 행렬을 만들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준비한 167명분의 주사약이 부족해 몇몇 노인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노인 건강 정보센터는 골다공증과 골레스트롤 검사를 특별 후원했으며 뇌졸중 및 실내에서 가능한 근육강화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기재해 겨울철 노인 건강법을 소개하는 세 번째 뉴스레터를 발간, 배포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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