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서 화재 팔순노인 숨져
2004-10-27 (수)
우드랜드힐스
우드랜드힐스 알래타 드라이브 4900 블럭에 위치한 2층집에서 26일 새벽 1시 30분께 화재가 발생, 혼자 살던 86세의 할머니가 안에서만 열 수 있는 잠금장치를 열지 못한 채 숨졌다.
LA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30여명의 소방관은 2시10분께 완전히 진화를 한 후 불탄 집안 현관쪽에서 이미 숨진 할머니의 사체를 발견했다.
소방관들은 피해노인이 불길을 피해 밖으로 나오려고 했으나 안에서도 따로 열쇠가 필요한 잠금장치를 열지 못하고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관들은 숨진 피해자 외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가를 조사했으나 그같은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집안의 집중 수색을 통해서도 문제의 잠금장치 열쇠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