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대신 문화회관 성금을
2004-10-27 (수) 12:00:00
화환 문화 계몽을 통해 문화회관 건립 사업에 기여한다.’
시카고 문인회(회장 최순봉)가 화환을 이용한 독특한 기금 조성 방법으로 문화회관 건립 사업에 동참할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27일 오후 7시, 포스터 은행 지하에서 최근 발간된 ‘시카고 문학’출판기념회를 갖게 되는 문인회는 행사 때 의례적으로 주고 받기 마련인 화환 대신 기부금을 받는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문화회관 건립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인회측이 현재 기금 마련을 위해 접촉하고 있는 한인인사는 모두 100명으로 이중 20여명에게는 이미 확답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인회측은 이를 통해 1인당 1백달러씩 총 1만달러의 성금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출판당일 권당 20달러씩 판매되는 책자의 대금도 전액 문화회관 건립 기금으로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최순봉 회장은 “행사에 참여하면 언제나 50~60개 정도의 화환이 즐비할 때가 있는데 한시간, 길게는 두시간 지나면 쓰레기가 된다. 나는 이 문화가 명패를 이용해 이름을 과시하려는 지도층의 상습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꽃 대신 기부금을 받아 문화회관이라는 뜻깊은 사업에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