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협ㆍ노인복지센터 주최, 700여명 참석
마음이 쓸쓸해지기 쉬운 늦가을,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큰 잔치가 열려 한인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노인복지센터와 세탁협회는 23일 시카고시내 아문젠 고등학교에서 제7회 효사랑 큰잔치를 마련했다. 700여명의 한인 연장자들이 참석, 행사장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치러진 행사는 한인사회 여러 기관, 단체들의 후원과 관심으로 이뤄졌으며 시카고시정부 관계자 등 현지사회 인사들도 다수 참석, 한국 전통사상 ‘효’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도 다양해져 간단한 개회식과 함께 대금산조, 사물놀이, 한국 전통무용 태평성대, 추수 후 풍년을 축원하는 농악중의 하나인 불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이어져 노인들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순서도 마련돼 노인복지센터 무용팀이 차차차를 선보였고 장수무대가 마련돼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 푸짐한 경품과 기념품도 마련돼 상당수 참석자들이 각종 생활용품과 한국 왕복권 등의 행운을 얻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김한애, 박승두씨가 봉사상을 선정희씨가 효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의일 노인복지센터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이민 100년사에서 우리의 자식들이 이 땅 위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기까지 피땀 흘려 고생하시며 자식이라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아버님, 어머님들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자리가 부모님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위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성권 세탁협회장은 “우리 부모님들의 은혜와 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작은 사랑을 모아 행사를 계속 마련해왔다 ”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여러 한인단체, 기관, 기업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세탁협회는 한인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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