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 장학재단이 시카고를 넘어 세계의 불우한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정회재단은 24일 퍼시픽 뷔페에서 2004년도 후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마련, 시카고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한국과 니카라과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회재단은 홀부모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2번씩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올 후반기 장학생으로는 시카고지역 학생 9명, 한국 진도군 학생 2명, 남미의 니카라과 학생 5명 등 총 16명을 선정했다. 장학금 규모도 회가 거듭될수록 늘어나고 있어 전반기에 5명의 학생에게 각 1천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는 시카고 지역과 한국학생에는 각 1천달러씩, 니카라과 학생들에게는 각 1백달러씩 도움을 줬다.
박정회 재단 창립자는 “남미를 직접 방문 그들의 매우 어려운 환경을 목격했다며 이사들의 도움으로 한국과 남미지역까지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니카라과는 환율과 경제사정에 따라 1백달러씩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시카고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힘든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한인들의 사랑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장학생에는 지난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김경민군이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지혜(윌리엄 프렘드 고등학교), 조바울(아펜터빌 학교), 켈리 그랜할(그렌브룩 사우스 고등학교), 전 아르메(그렌브룩 사우스 고등학교), 김민규, 김인숙(스티븐슨 고등학교), 박경화(루즈벨트 고등학교), 김경민(스티븐슨 학교), 전예지(샴버그 고등학교)등 수혜자들과 함께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시카고 이외의 지역 학생으로는 김예람, 김영수(진도 중학교), 노마 베로니카, 오티즈 헤르난데즈, 에스텔린 데이비드, 크리스티나 라쿠엘, 에리얼 데 지저스(니카라과) 등이 각각 선정됐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