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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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침중인 이혼아내 공격 살인혐의 기소

2004-10-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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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

이혼한 전 아내가 다른 남성과 동침하는 보고 격분, 전기톱으로 이들을 공격하여 결국 전 아내 파즈 로모를 숨지게 한 35세의 칼로스 헤르난데즈 로모(가드너)가 살인혐의로 22일 기소됐다. 그는 지난 9월 28일 레녹스에서 있던 둘을 공격, 중상을 입혀 2건의 살인미수혐의로 체포, 기소되었으나 파즈가 지난 11일 사망하자 1건은 살인혐의로 상향되어 재기소된 것이다.
그의 인정신문은 오는 11월 18일 잉글우드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다. 검찰은 개솔린과 살상무기를 든 로모가 누워있던 피해자들을 공격한 것 때문에 고문혐의도 추가할 것으로 보여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남성은 발가벗은 채 뛰어나와 이웃에 경찰신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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