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대폰가게에 권총강도

2004-10-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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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대낮, 시카고시 링컨팍지역 한인업소

최근들어 시카고지역 한인업소를 대상으로 한 무장강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시카고시내 링컨팍지역내 한인 휴대폰 업소에 2인조 권총강도가 들어 휴대폰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클라이본과 데이먼길 인근에 위치한 한인운영 D 휴대폰업소에 이날 오후 1시쯤 2인조 흑인 강도가 침입, 업소직원을 권총으로 위협한 후 진열돼 있던 휴대폰 40여대를 강탈해 달아났다.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흑인 2명이 들어와 잠시 휴대폰을 고르는 척 하다가 갑자기 강도로 돌변, 권총을 꺼내 위협하면서 가지고 온 가방에 휴대폰을 마구잡이로 집어넣은 뒤 1~2분만에 도주했다는 것이다. 강도당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 10분만에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설명해줬다는 이 관계자는 강탈당한 휴대폰은 40여개로 시가로 환산하면 1만5천여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링컨팍지역은 우범지대가 아니어서 그동안 강력범죄 사건이 거의 없었는데 이같은 일을 당해 놀랐다면서 상품은 강탈당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강도들이 훔친 휴대폰을 싼 값에 캐쉬를 받고 팔 것으로 예상하면서 요즘 시판되는 휴대폰의 경우 어느 곳에서 액티베이션하더라도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난 휴대폰을 구입한 사람이 장물 취득 등 엉뚱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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