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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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챔피언십 특수 일부 한인업소 희색

2004-10-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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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점 양키스 모자·티셔츠 불티
식당·카페등도 호황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간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이 연일 박빙의 승부로 한껏 고조되면서 한인 업계에 ‘희비 쌍곡선’이 그려지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 결승전으로 한몫 톡톡히 보는 업종들 중 가장 큰 특수를 누리는 곳은 24시간 영업하는 업소들이다.
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야구 경기를 방영하는 카페나 호프집, 식당가도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4, 5차 전이 열린 17일과 18일에는 경기를 방영했던 업소들은 물론 24시간 운영하는 식품점과 식당에 한인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한인 잡화·의류점들도 양키스 모자, 티셔츠, 유니폼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잡화가게를 운영하는 김지호씨는 “요즘 같은 불황에 양키스 특수는 가뭄 속에 내리는 단비처럼 느껴진다”면서 “양키스가 승승장구하며 월드컵시리즈까지 진출, 양키스 특수가 가능한 오래 지속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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