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국 부품 업체들의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 한국 무역관과 한국 산업자원부가 19일 노스브룩의 힐튼호텔에서 마련한 한국 자동차부품업체 투자유치 설명회 및 상담회인‘코리안 오토데이(Korean Auto Day)’에는 당초 참석 업체를 10여개 정도 예상했으나 모두 36개 업체에서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도를 짐작케 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시카고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일리노이주 외의 인디애나, 미네소타주 등 미중서부 전역에서 유력 자동차 부품 업체인 Tenneco, Modine, ITW, Maclean-Fogg, Polaris 등 다수의 업체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는 것이다. 또 한국에서도 산자부, 부산, 전북, 군산 지자체, 현대, 기아, GM, 대우, 한국 노동자 총연합회 관계자 등이 직접 나와 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무역관 김정동 차장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할 뿐만 아니라 GM의 대우 자동차 인수, 현대자동차의 알라바마주 공장 설립 등의 영항으로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의 전반적인 투자환경, 한국 자동차 부품 산업 현황, 현대, 기아, GM 대우의 구매전략 및 정책 등이 소개됐다. 특히 외국 업체들이 우려하는 한국의 노사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인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참석, 한국 노사간의 상황을 소개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열린 상담 시간에도 여러 기업들이 열띤 관심을 보여 한국 투자와 관련한 갖가지 의문점을 해당 관계자들에게 질문하고 한국 투자의 가능성을 진단했다.
박범훈 시카고 무역관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6위를 기록하면서 미국 부품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 예상외로 많은 업체에서 결정권을 가진 부사장급 이상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의 한국 시장 투자로 인해 한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