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같이 공연하는 팀들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힘든 일정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19일 시카고에서 열린‘청소년 선교를 위한 콘서트’에서 열띤 무대를 선보인 유승준씨는 이번 콘서트는 하나님과 청소년들을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를 방문하기 전 볼티모어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의 일정을 소화, 시카고에 도착한 18일,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는 청소년들의 선교를 위한 콘서트에 대한 부푼 마음으로 피곤함을 잊은 듯 했으며 공연에서는 특유의 열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결혼을 한 신랑으로 신부 오유선씨와 함께 시카고를 찾은 그는 이번 콘서트에 의미를 더 두는 모습이다.
“이번 콘서트는 결혼 이후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자리로 생각된다”며 “2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리가 되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인들의 기억에도 아직 있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회개를 전하는 그는 “그동안 감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의 불찰을 통해 하나님이 가르침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일을 계기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결혼도 하게 됐고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통해 아프리카, 중동 지역을 돌며 많은 것을 배우고 우리가 너무 누리는 것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동포들을 위한 선교 활동은 물론 월드비젼의 친선대사로 전세계에 사랑을 전하는 유씨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미주 7곳을 돌며 한인 2세들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 그는 대만,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노력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본인은 물론 한국팬들의 관심사이 기도 한 한국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애초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려 했던 것도 전 세계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전도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나의 실수로 상황이 어렵게 됐지만 지금은 한국에 꼭 복귀한다는 마음보다 넘어져서 일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복귀하는 것은) 내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일어서고 싶다는 간절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남은 일정도 조금 벅차지만 신앙으로 기쁘게 임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주 여러 한인사회에 콘서트 등 더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덧붙이기도 했다.
시카고의 일정에 앞서 노스캐롤라이나 공연을 가진 유승준 씨는 20일, LA로 출발, 그곳에서 공연을 가진 후 포틀랜드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홍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