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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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즈 전시장 공금횡령 혐의 체포

2004-10-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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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우드의 전 시장인 폴 리처즈(48)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부정부패를 저지른 혐의로 14일 자택에서 연방 수사관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연방검찰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리처즈 전 시장은 가족 명의로 허위 컨설팅회사를 세워 불필요한 하청계약을 시정부와 맺게 한 후 결과적으로 수백만달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집중수사를 받아왔다.
리처즈는 이날 우편사기, 시정부 계약 강탈 및 음모, 돈세탁, 허위진술 등 31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LA 연방지법에 출두, 보석금이 책정된 후 일단 석방됐다.
기소된 모든 혐의에 유죄가 인정될 경우 리처즈는 최고 종신형을 받게 된다. 검찰은 공모혐의로 리처즈의 여동생등 3명도 아울러 기소했다. 리처즈는 공적 자금을 유용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난 2003년 9월 선거에서 패할 때까지 무려 17년간 린우드 시장과 시의원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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