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기간 이슬람 사원 테러 가능성
2004-10-16 (토)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이 15일로 시작되면서 연방수사국(FBI)은 남가주의 각 이슬람 사원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같이 높아졌다고 보고 경계 수위를 크게 높였다.
남가주내 이슬람교 주민이나 이슬람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라마단 기간에 또는 11월2일 대선 전에 테러나 그에 준한 폭력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해왔다.
남가주 무슬림 공공문제협의회도 15일 라마단 기간에 무책임하고 자극적인 설교 등을 자제하고 무조건적인 도네이션에 조심하며 늦은 밤의 방문자를 제한하는 등 자체적으로도 만반의 대비를 하라고 각 이슬람 사원들에게 지시했다.
FBI 관계자에 따르면 테러 방지용 감시용 카메라를 크게 늘리고 테러 관련 전담 지휘소를 새로 설치했다. 이들은 따라서 라마단 기간에 수상한 사람들이 소환되는 경우는 늘겠지만 그에 따른 민권침해는 없을 것이라고 로컬 무슬림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